금융당국 수장·5대 금융지주 회장단 간담회
은행권 사회공헌·상생금융 방안 논의
지난주 금융위원장 코로나 확진으로 한 차례 연기
잠시 뒤 오후 3시에 금융당국 수장들과 금융지주 회장들이 만나 취약계층을 위한 상생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합니다.
어떤 배경에서 마련된 자리인지, 어떤 결과물을 기대해볼 수 있는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나연수 기자!
[기자]
네, 한국은행입니다.
한 시간 반 정도 남았네요? 오늘 어떤 자리입니까?
[기자]
네, 오늘 간담회에는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그리고 5대 금융지주 회장단, 그러니까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금융지주 회장들이 참석합니다.
오후 3시에 은행연합회에서 만나게 되고요.
최근 불거진 은행독과점과 이자 장사 논란과 관련해 은행권의 사회공헌과 상생금융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원래 지난주 목요일에 간담회가 예정돼 있었는데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한차례 연기돼 오늘 만나게 됐습니다.
'간담회'라고는 하지만 은행 이자 장사 논란을 언급한 걸 보니, 은행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참석하는 자리는 아닐 것 같은데요.
이렇게 간담회까지 마련된 이유가 있습니까?
[기자]
고금리, 고유가, 고물가 시대에 서민도, 기업도 지갑 닫고 허리띠 조이며 버티는 중인데, 유일하게 호실적을 거두고 있는 곳이 바로 은행권입니다.
지난 3분기 5대 시중은행 누적 이자수익이 30조 원을 넘어섰고요.
5대 은행 임직원의 지난해 1인당 평균 연봉은 1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은행에 돈 빌리러 가는 서민의 상대적 박탈감이 커졌습니다.
결국, 이자 수익을 낸 은행이 서민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게 된 건데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국무회의, 이어 이틀 뒤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잇따라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놓은 게 신호탄이 됐습니다.
당시 발언들 다시 한 번 들어보시죠.
[윤석열 / 대통령(지난달 30일 국무회의) : 죽도록 일해서 번 돈이 고스란히 대출 원리금 상환에 갖다 바치는 현실에 '마치 은행에 종노릇을 하는 것 같다'며 깊은 한숨을 쉬셨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지난 1일) : 우리나라 은행들은 갑질을 많이 합니다. 그건 왜 그러냐 하면 그만큼 우리나라의 은행 과점 상태, 이것도 ... (중략)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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